전주시
내 지갑속 만원 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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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은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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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0-31 17:3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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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10
내가 어제 겪었던 신기한 일이다.
나는 어제 학교 어울림마당이 끝나고 학원을 가기전
친구와 시원한 물이 마시고 싶어 학교근처에
무인 세탁소에 얼음물을 마시러 갔다.
세탁소에는 어떤 아저씨가 계셨는데
나에게 혹시 5백원이 있냐면서 5백원만 달라고 하셨다.
마침 내 지갑속에 5백원짜리 동전이 있어서
아저씨께 드렸다.
아저씨는 고맙다고 하시고 돌아가셨는데
친구와 물을 마시고 나오는데 아저씨가 집에 다녀오셨다며 고맙다고 나에게 만원 한장을 주셨다.
평소에 엄마가 모르는 사람에게 뭐든 받으면 안된다고 하셔서 괜찮다고 했는데 아저씨는 너무 고마웠어서 그렇다며
받아도 된다고 하셔서 "감사합니다"하고 인사드리고 돈을 받아왔다.
집에 들어오자마자 엄마에게 이런일이 있었다고 말씀드리고 만원짜리를 보여드렸다.
저녁을 먹으며 엄마는 은찬이가 한 행동이 잘한일이기는 한데 지갑속에 넣어놓았다가 혹시라도 지나가다 만나면 다시 돌려드리는게 좋을것 같다고
내 지갑속에 만원을 다시 챙겨주셨다.
그리고 엄마는 내게 요즘에 너무 무서운 세상이니 주는것도 받는것도 안했으면 좋겠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하셨다.
그래서 나는 앞으로도 그런일이 있으면 또 도와드릴것 같다고 말씀드렸다.
엄마는 정말 급한상황인 사람들도 있을수 있으니 니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크지 않은 돈에서 그렇게 하라고 하시며 무언갈 받아오지는 말라고 하셨다.
오늘 학교가 끝나고 세탁소를 지나왔지만 아저씨는 만나지 못했다.
지갑속에 있는 만원을 아저씨에게 다시 드릴수 있을까.
그리고 또 엄마가 걱정하시는 것처럼 도움을 주고 받아도 무섭지 않은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전주홍산초등학교 5학년 정은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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